자각증상 없는 담석

교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종합검사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체에 의심되지 않고 있는 암질환의 발생여부를 종합검진으로 일찍 발견하자는 의도에서 입니다. 그중에 시도되는 검사종목이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검사 입니다. 이런 검진 중 빈번히 발견 되는 문제가 담석질환입니다.  평생 전혀  걱정하지 않았던 담석이 발생 했다는데 담석이 어떤 문제이며 증상도 없는데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고민 하시다 상담차 찾아 오시는 분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담석은 오른쪽 윗배에 위치하고 있는 담낭 (쓸개) 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산되며 소화를 도와주는 담액을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에 발생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담액에 코레스테롤의 (cholesterol)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코레스테롤 섭취가 지나치거나 비만증이 심한 경우 발생우려가 높습니다. 특별히 비만한 중년 여성에게 이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며 집안식구 중 담석의 내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발생률이 높습니다.

일단 담석이 담낭에 발생되어도 60-80%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느껴지지도 않고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되었을 때 특별한 치료 및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 담석의 존재가 확인되면 앞으로 담낭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연 1-2%가량 되며 급성 담낭염 (acute cholecystitis) 이 발병할 가망성도 상당히 높아집니다.

담석발생시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바로 급성 담낭염의 발병인데 이는 담석이 담도 입구를 막을 때 생기는 질환이며 담도 입구가 막히므로 담낭이 팽창돼 염증이 일어납니다. 담낭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되는 오른쪽 상부복통입니다.  이 통증은 오른편 어깨로 방산하기도하며 미열, 기름땀, 구토증, 또는 황달 증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앞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되면 담낭염의 발병일 가망이 높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만약 담낭염의 진단이 확인되면 대부분 경우 담낭제거 수술이 필요한데 근래에 개발된 복강경 수술방법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1-2일 내로 퇴원하여 정상생활을 할수있습니다.

담낭 & 담석

복부 초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