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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은 한인에게 빈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암 질환입니다. 미 암협회 (American Cancer Society) 자료에 따르면 한인에게 발생하는 암 질환 중 대장암은 빈도가 가장 높은 암 질환이며, 이제는 위암보다도 발병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환경적인 요소와 선천적인 요소가 모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장암

대장암의 환경적인 요소를 검토 해보면 서구식 식생활이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지방성 음식 과다섭취 및 섬유 섭취가 부족할 때 대장암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이민 온 일본인의 이민역사를 검토해 보면 미국에 오래 살면 살수록 이 병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미국에 바로 도착한 일본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일본에서의 발생률과 흡사하며,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 2-3세의 경우에는 대장암의 빈도가 일본에서 사는 일본인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며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과 비슷하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이 병의 빈도가 높아져 지난 10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300% 나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흡연과 과음 역시 대장암 발생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소 역시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계 가족중 대장암 병력이 있을 경우 본인에게도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일반인보다 2-3배 이상이나 높아집니다. 또한 직계 가족중 대장용종 (polyp) 또는 혹의 내력이 있을 경우에 대장암이나 혹의 발생 가망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이러한 유전적인 관계는 대장암 발생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PC 유전자 등의 돌연변이 (mutation) 현상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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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다른 암질환 보다 조기 진단이 수월하고 정확한 편이며 발생률이 높은 만큼 모든 성인의 건강검진에 필수적인 종목입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을 95%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그리고 한국의사 협회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나이 50세 부터 추천 합니다. 직계가족 중 대장암이나 용종 내력이 있을 때에는 대장내시경검사가 나이 40 부터 추천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 문제가 없으면 매 10년 마다 재확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그러나 대장용종이나 대장암이 발견되면 물론 더 빈번히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장용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