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사
한국 분들은 소화불량 때문에 빈번히 고생합니다. 특별히 많은 한국 분들은 만성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그리고 위암 등의 질환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소화불량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당연히 필요 합니다.
소화기내과 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정밀 검사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위내시경검사는 1960대 개발된 검사방법으로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으로 튜브나 파이프 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위내시경은 길이가 100cm 정도 되며 굵기가 1cm 쯤 됩니다. 이 기구가 입을 통해 식도를 거처 위로 삽입되어 끝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위 내부를 촬영합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위의 상태를 검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동시에 치료도 가능 합니다. 내시경 안쪽으로 이어지는 채널 (channel) 을 거쳐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 지혈 조치, 또는 용종제거도 시술 중 가능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이런 조직검사나 용종제거가 시도될 때에는 내출혈이나 천공현상의 발생이 간혹 생길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이 시행될 때 기구를 입으로 삼키는 도중 생길 수 있는 거부 반응을 감소시키고 편안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몽혼주사가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위를 검사하는 시간은 약 10-20 분가량이지만,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 위내시경 검사에 소모되는 시간은 2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뿐만 아니라 몽혼주사의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검사 후 즉시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