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암 검진
현대의학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는 암질환의 치료는 미흡하고 불완전한 편입니다. 오히려 암질환에 의한 사망자는 매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많은분들은 암에 대한 대책으로 조기암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합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암질환은 일찍 진단하면 일찍 할수록 완치가 가능한 편입니다. 그러나체계없이 마구선택하는 암검사는 경제적인 부담뿐만이 아니라 건강을 오히려 혜칠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단층촬영 (CT)을 받을때 신체에 미치는 방사선 노출은 히로시마 원폭중점에서 2.4km 떨어진 자리에서 받은 방사선 노출과 비슷하다는것입니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없이 정기적으로 단층촬영검사를 받는것은 미국의사협회에서 추천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조기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것은 검사 보다는 암을 도모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중에 가장 바람직한 선택은 금연과 표준체중의 유지입니다. 잘알려진 사실대로 담배는 백해무익이며 담배를 피우면서암검사를 받으려 한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또한 비만은당뇨, 고혈압, 심장질환등 여러 성인병의 근본원인인것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암질환의 주요원인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암질환의 급속한 증가추세는 비만증의 증가추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에 주기적인 아스피린 복용은 여러 암질환을 방지한다는 연구조사가 여러차례 발표된바 있습니다.
조기암 진단검사 를 받기전, 암질환의 발생 가망성과 조기진단에서얻을수 있는 혜택을 잘 저울질해서 검진을 시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암질환은 특수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0대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집안내력이나 뚜렷한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40대 이전에는 조기암검사가 추천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뇌암처럼 발생률이 극히 드문 암질환을 애써 찾으려 노력할 필요도 없다는것입니다. 또한 췌장암처럼 진단을 일찍 받아도 특별한 치료가 없거나 생존에 큰도움을 주지 못하는 암질환은 조기검진 대상에 들지 않습니다.
한인에게 가장 발생률이 높으며 조기진단이 중요한 암질환은 위암,대장암, 유방암, 경부암, 전립선암, 간암 (B형간염 환자의 경우), 폐암(흡연자의 경우) 등 입니다. 따라서 암질환의 예방에는 주기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며, 정기적인 운동과 식생활의 개선으로 평균체중을 유지 하는것과 해당자의 경우에는 금연이 추천 됩니다. 동시에 나이 40-50대서부터 발생 가망성이 높고 조기진단으로 생존을 연장시켜 줄수있는 암질환들을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것이 가장 현실적인 암질환에 대한 대책이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