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치료방법
B형 간염은 세계 적으로 가장 심각한 만성 간염질환으로서 현재 3억이 넘는 인구가 만성 B형 간염에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중 대부분의 경우에는 B형 간염의 보균자로 간기능이 정상이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편입니다. 이런 B형 간염 보균자에게는 특별한 치료 조치가 현제 추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10%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활동성 B형 간염질환으로 투병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간기능 치수도 높고 병의 진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기필코 필요합니다.
활동성 B형 간염 치료방법으로 예전에는 인터페론 (interferon)이 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인터페론은 원래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서 바이러스 균을 제거하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혈액 검사상 활동성 B형 간염이 확인되었고 간 경화 상태가 심하지 않을 때 가능한 치료방법입니다. 인터페론을 투입하기 전에 간조직 검사로 B형 간염 상황 뿐만이 아니라 간 경화 및 간암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치료법은 주사치료를 매일 4개월간 필요로 하는데 비용이 상당히 높고 (1-2만불) 부작용이 많은 편이며 효력은 40% 미만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많은 실정입니다.
현재 B형 간염의 치료에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치료방법은 라미뷰딘 (lamivudine), 아데포비어 (adefovir), 엔테커비어 (entecavir), Tyzeka 라고 불리는 에이즈 치료 약들입니다. 이 약들은 에이즈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B형 간염 균의 번식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약은 역트란스크립테이스 (reverse transcriptase) 라고 불리는 핵산효소를 억제하므로서 B형 간염 균의 번식을 방지합니다. 활동성 B형 간염환자가 라미뷰딘이나 아데포비어를 1-2개월 정도 복용하면 B형 간염 균의 번식이 완전히 정지됩니다. 그와 함께 간 치수 (ALT/ AST) 가 떨어지고 B형 간염의 핵산 치수 (Viral DNA)가 혈액 검사상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집니다. 그러나 이 약을 중단하면 B형 간염이 대부분 다시 재발하므로 균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년의 장기 복용치료가 필요합니다. 라미뷰딘은 알약이므로 복용하기가 간단하고 부작용도 별로 없으며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월180불). 그러나 특히 라미뷰딘을 장기 복용했을 때 이 약에 대한 저항력이 생길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가격이 훨씬 비싸지만 (월 6-700불) 내성이 비교적 드문 아데포비어 나 엔테커비어가 추천됩니다.